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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생수병에서 라벨 찾지 마세요!…무라벨 제품으로 플라스틱 연간 2270톤 감축 기대

기후부, 생수 관련 업계와 종합 간담회 열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상표띠 없는 먹는샘물(무라벨 생수) 제도 도입을 위해 유관 기관들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무라벨 생수 도입으로 연간 2200여톤의 플라스틱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삼경교육센터에서 생수 관련 업계와 종합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 간담회에는 기후부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물기술인증원, 지자체, 한국샘물협회, 제조업체, 편의점·대형마트·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및 관련 협회 등 생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무라벨 생수 제도는 생수 제조·유통시 라벨을 부착하지 않고 기존 라벨에 제공되던 제품정보를 병마개에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해 제공하거나 소포장 제품은 소포장지의 겉면 또는 운반용 손잡이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알권리를 위해 품목명, 제품명, 유통기한(제조일자 포함), 수원지, 연락처 등 5가지 핵심 정보는 용기 표면이나 병마개에 표시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 및 오프라인 소포장(묶음) 판매 제품은 2026년부터 무라벨 방식으로만 생산돼 판매된다.

오프라인 낱병 판매 제품은 QR코드 스캔 등 판매 단계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1년간 ‘전환 안내 기간’을 운영하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혼란을 최소화해 단계적인 전환을 추진한다.

앞서 기후부는 제도 도입을 위해 2021년 1월 제조업체와의 업무협약, 2025년 8월에는 편의점 업계와의 무라벨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0월 기준 무라벨 제품 비율은 제조 기준 65%까지 늘었고, 향후 제도가 안착되면 그간 상표띠 제작에 사용된 연간 227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분리배출 과정이 편해지며, 고품질 재활용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정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무라벨 제도는 먹는샘물 안전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더 쉽게 만들어 지속가능한 소비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제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