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계약
국산 고속철도차량 첫 해외 수출
국산 고속철도차량 첫 해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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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서 열린 ‘우즈벡 고속차량 초도 편성 출항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오른쪽부터)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주파르 나르줄라예프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장, 자수르벡 초리예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차관,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우정훈 국토부 철도정책과장, 아이다 이스마일로바 주한 키르기즈공화국 대사. [현대로템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로템은 국산 고속철도차량의 첫 해외 수출인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이 조기 출고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서 진행된 ‘우즈벡 고속차량 초도 편성 출항식’에는 잠쉬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우즈벡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우즈벡과 대한민국 주요 정관계 인사들, 현대로템 임직원 등이 자리했다.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전무)은 기념사에서 “오늘 출항식은 국내에서 축적해 온 고속차량 기술 역량을 처음으로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은 양국의 협력과 우정을 상징하는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현대로템이 현지에 공급하는 우즈벡 고속차량은 총 42량(편성당 7량) 구성이다. 현지 맞춤형으로 궤도 폭이 넓은 광궤용 대차가 들어가는 이 차량은 사막 기후의 높은 고온과 모래 바람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내는 방진 설계가 적용됐다. 총 1286㎞에 달하는 현지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는 만큼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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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이 제작한 우즈베키스탄 고속차량. [현대로템 제공] |
우즈벡 고속차량은 국내에서 2021년부터 영업 운행 중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KTX-이음(EMU-260)을 기반으로 한다. 현대로템은 설계부터 구매, 생산 등 전과정에서 KTX-이음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벡 고속차량 생산에도 최적화된 공정 효율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6월 우즈벡 철도청(UTY)과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계약하면서 처음으로 국산 고속차량의 해외 수출을 이뤄냈다.
이는 기존에 운행되던 스페인의 동력집중식 고속차량을 동력분산식으로 교체하려는 현지 수요와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기술력이 맞물린 성과였다. 모든 객차에 동력 장치가 설치된 동력분산식은 차량 양 끝에만 동력 장치가 있는 동력집중식에 반해 높은 수송 효율과 가감속 능력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모든 차량이 현지에 인도되고 사후 유지보수까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협력업체들과 함께 K-고속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