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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견 부가가치 33.8% 늘 때 중소기업은 6.7% 감소

부가가치 총액 대기업이 전체 73.3% 창출
중소기업 부가가치액은 2.0% 불과 대조적
생산성본부, 2024년 상장사 부가가치 분석


지난해 대·중견기업의 부가가치는 평균 33.8% 늘었지만 중소기업은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액도 대기업이 전체 73.3%를 창출했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가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상장기업의 부가가치 분석’ 보고서를 냈다. 국내 상장기업 1948곳(유가증권 638개, 코스닥 1310개)의 재무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다.

기업규모별 생산성 지표를 비교한 결과, 2024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생산성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중소기업은 부진이 지속됐다.

부가가치 증가율은 종업원수 1000명 이상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각각 43.9%와 23,7%로 평균 33.8% 늘었다. 생산성 역시 증가했다. 그 이하인 중소기업은 -6.7%로 후퇴했으며, 부가가치생산성 또한 -5.2%로 감소했다.

상장기업의 평균 부가가치생산성은 전년보다 36.2% 증가한 1억90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종업원수증가율이 0.5%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이로 인해 부가가치가 36.9% 늘어난 287조원에 이르렀다.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생산성을 비교했더니 HMM이 24억600만원으로 가장 높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해상운임 회복과 물동량 증가 등 업황개선이 실적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어 SK텔레콤·SK하이닉스·한국가스공사·현대글로비스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도체경기 회복, 고부가 통신서비스 확대, 물류·운송수요 증가와 운임 개선 등 업종별 특성에 기반한 실적개선이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KPC 박성중 회장은 “기업들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하고 데이터·기술 기반의 공정혁신과 기술·인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업종·규모별 상생협력 체계를 가동해 변화에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