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DSRV·오볼랩스 “2026년 디지털자산시장 기관중심으로 변화” [크립토360]

법인계좌 허용·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구축

[디에스알브이랩스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이 2026년을 기점으로 개인 중심에서 기관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기관 중심 시장 재편 시 커스터디(수탁)를 비롯한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될 거란 전망이다.

디에스알브이랩스(DSRV)와 분산검증기술(DVT) 개발사 오볼랩스(Obol Labs)는 10일 공동 발간한 ‘한국 이더리움 생태계의 현재와 진화’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을 중앙화거래소(CEX) 내 단기 매매에만 집중하는‘인프라 불균형’ 시장으로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과 분리돼 국내에서만 유동성이 맴도는 ‘고립된 생태계’란 지적이다. 이로 인해 이더리움의 본질적 가치인 온체인 활동이나 디파이(DeFi)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

내년은 이 같은 시장 판도를 뒤집는 분수령이라 내다봤다. ▷가상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논의 구체화 ▷법인 실명계좌 단계적 발급 허용 ▷가상자산 매매 및 중개업의 벤처기업 제한 업종 해제 등 일련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다. 그간 “진입이 막혀 있던 기업과 기관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활짝 열렸다”고 평가했다. 향후 “기업의 디지털 자산 재무(DAT) 관리, 스테이블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전문적인 금융 상품을 다루는 제도권 산업으로 진화하는 변곡점”이라고도 진단했다.

보고서는 기관 자금의 유입 시 ‘인프라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액을 운용하는 기관은 자산의 도난·횡령을 방지하는 커스터디뿐만 아니라, 운영 미숙이나 서버 오류로 인한 자산 손실(슬래싱)을 막고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전문 밸리데이터(검증) 인프라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향후 네트워크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력과, 제도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갖춘 전문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볼의 크리스찬(Christian) 콘텐츠·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전 세계적으로 이더리움은 이미 단순한 매매 대상을 넘어, ETF 승인 등을 통해 주식이나 채권 같은 하나의 ‘기관 자산(Institutional Asset)’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제 환경이 재정비되는 한국 시장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관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스테이킹 및 검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라며 “오볼은 DSRV와 협력하여 한국 기관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규 DSRV 리서치 센터장은 “지금까지 한국 시장은 ‘김치 프리미엄’으로 대변되는 리테일 시장이 주도해 왔으나, 이제는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기술적 기반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며 “법인 계좌 허용과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는 2026년은 한국이 글로벌 이더리움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