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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025년 건설기준 디지털화 성과발표회 개최

12일 전문가 강연·기술 시연 등
설계·시공 안전성 향상에 기여

국토교통부 청사.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설계·시공·소프트웨어 현업 관계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오는 12일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건설기준은 시설물의 안전 및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자와 시공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술적인 원칙과 기준으로, 현재 국가건설기준은 총 3432개의 코드로 구성 및 운영 중이다.

이 같은 건설기준이 설계·시공 단계에 적용되고 기준에 부합되는지 검증하는 데는 고도로 숙련된 기술인이 투입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디지털 건설기준은 기존에 문자, 그림 등으로 표현돼 있는 표준시방서와 설계기준 등의 정보를 의미와 값을 가진 데이터로 변환해 데이터 형식으로 가공해 나타낸 것이다.

그간 건축정보모델링(BIM) 기반 설계가 건축·토목공사 전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 속 그동안 건설기준이 3D 기반의 BIM 모델과 연동되지 않아 실무자가 도면을 작성·검토할 때 일일이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국토부는 디지털 건설기준 구축이 완료되면 BIM 활성화 및 설계오류가 자동으로 검토되는 등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건설기준 디지털화 사업은 현재 교량, 건축, 도로, 철도, 터널 분야까지 주요 시설물의 라이브러리·온톨로지(관계·논리 흐름을 정의해 컴퓨터의 이해·추론을 유도하는 지식구조) 구축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건설기준의 실무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10월 31일까지 일부 테스트 버전을 배포해 설계·시공사 BIM 담당자가 직접 체험해 보고 건의된 개선사항을 보완했다.

디지털 건설기준은 내년 구축이 완료되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식으로 무상배포 예정이다. 향후 민간의 건설산업지능화 기술개발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전문가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디지털 건설기준 실무 활용기술 시연, 2025년 시범적용 결과 발표, 전문가 패널토론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BIM·스마트건설기술 등 건설업계, 인공지능(AI) 전문가 등 다양한 참여자들과 활발한 토의가 예상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디지털 건설기준 구축이 완료되면 BIM 전면 도입과 향후 AI 연계 자동설계 시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점점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건설공사 여건과 현장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여 설계·시공 안전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