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쉬인 이용자 줄고 테무는 증가
쿠팡 DAU는 사고 이후 증가세 보여
쿠팡 DAU는 사고 이후 증가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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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은 이용자가 줄어든 반면 테무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잠시 흔들리는 듯했던 쿠팡 이용자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알리 DAU(일간활성이용자)는 159만7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쿠팡의 대규모 유출 사실 발표일(11월 29일) 이전인 지난 달 26~28일 일평균 이용자 170만명대보다 10만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알리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C커머스 가운데 이용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용자 수로는 쿠팡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쉬인의 이용자 추이도 비슷한 흐름이다. 쉬인의 지난 7일 기준 DAU는 25만7155명으로, 지난달 26~28일 기록한 27만명대보다 더 줄었다.
반면 테무는 증가세다. 지난달 하루 평균 130만명대를 기록한 테무 DAU는 지난 7일 141만578명에 이르렀다. 지난달 26~28일 평균 130만대 중반보다도 50만명 안팎 더 늘어난 것이다.
C커머스를 대표하는 알리가 쿠팡 사태로 타격을 입은 데는 쿠팡 정보 유출자가 중국 국적 전직 직원으로 지목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계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쿠팡 이용자는 반등세다. 7일 기준 쿠팡 DAU는 1610만3500명으로, 전날(1594만746명)보다 16만명가량 늘어났다. 지난 2일부터 닷새 연속 이어진 감소세를 멈추고 엿새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이는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를 기록한 지난 1일(1798만8845명)에 비해서는 188만명가량 적다. 1일까지 급증한 이유를 두고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된 공지를 확인하려는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늘었다는 시각이 있다.
앞으로 쿠팡의 이탈이 주춤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사태 초기 탈퇴를 결심한 일부가 계정을 해지하며 실행에 옮겼고, 이후 이탈이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12월 쇼핑 대목이 다가온 데다, 쿠팡의 새벽배송 대체재를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다시 쿠팡으로 돌아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지마켓 이용자 수는 136만6073명이었지만 지난 3일에는 170만7456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이용자는 다소 줄었지만 지난 7일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소폭 증가해 142만9833명을 기록했다. 11번가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도 이달 초까지만 해도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가 소폭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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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에서 고객 계정 약 3370만 개가 무단으로 해킹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며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의 모습. 임세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