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I서비스학회 창립학술대회 열려
김정환 박사, 공영미디어 AX 전략 발표
AI 기반 공영미디어 혁신ㆍ한류 확산 논의
공익알고리즘ㆍ글로벌스튜디오 전략 관심
이경전 교수 사회로 AI일자리 창출 토론도
김정환 박사, 공영미디어 AX 전략 발표
AI 기반 공영미디어 혁신ㆍ한류 확산 논의
공익알고리즘ㆍ글로벌스튜디오 전략 관심
이경전 교수 사회로 AI일자리 창출 토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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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환 박사는 11일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한국AI서비스학회(KAISS)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AI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익을 재정의하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김 박사가 지난 10월 28일 열린 ‘AI와 한류: AI × K-CULTURE, 한류의 미래를 설계하다’ 심포지엄에서 발표를 하는 모습. |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AI는 단순히 효율을 높이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공익을 재정의하는 수단이며, 공익성ㆍ신뢰ㆍ다양성을 기준으로 새로운 편성ㆍ보도ㆍ유통 체계를 구축하게 하는 기술이다.”(김정환 박사(KBS 미디어연구소 PD))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11일 열린 한국AI서비스학회(KAISS)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공영 미디어 AX 전략’ 주제 발표에 나선 김정환 박사가 밝힌 주제발표 키워드다. 김 박사는 “공영방송이 AI 시대에 가져야 할 기준은 ‘얼마나 벌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옳았는가’”라고 지적하며 AI 기반 의사 결정의 방향을 ‘데이터 기반 공익성’으로 명확히 규정했다.
서비스 강국 코리아 2025 그랜드컨퍼런스를 겸한 한국AI서비스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는 생성형 AIㆍ산업 AXㆍ공공 AI 서비스ㆍK-컬처 AI 등 대한민국의 AI 서비스 전환을 전방위적으로 다루는 학술 행사로, 다양한 산업ㆍ학계ㆍ공공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AI서비스학회(공동회장 김현수, 이경전)는 AI 시대의 서비스 중심 혁신을 다루기 위해 창립된 곳이다. 학회는 인류의 삶과 경제사회 전체를 혁신하는 AI서비스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특히 최근 생성형AI시대가 성숙되고 AI에이전트 시대가 시작되면서 ‘서비스’가 AI 진화 패러다임에서 중심 주제가 되고 있는 이때, 이런 인류 경제사회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끌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최재붕, 이경전 교수 등 AI석학 출동
학술대회는 A1~A5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세션A1에선 김유빈 경희대 교수 사회로 오프닝 세션(한국경제 구원의 린치핀 AI서비스 사회)이, 세션A2에선 기조강연 및 토론이 이어졌다. 세션A2 기조강연은 ‘AI사피엔스시대 생존전략’ 주제로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맡았고, 이경전 경희대 교수 사회로 지용구 부사장, 김현수 교수, 설상훈 교수(성균관대)가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 창출 전략 토론’이 이뤄졌다.
세션A3에선 윤석빈 서강대 특임 교수 사회로 ‘AI서비스 전문기업’을 고찰했으며,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의 ‘Agentic AI 시대 AX 전략’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AI 창업, AI 융합 리더’를 주제로 한 A4세션에선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사업단장이 ‘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와 AI 융합’을 화두로 던졌다. ‘미디어, 뷰티, K-컬처 AI 서비스 리더’ 주제의 세션A5에선 김정환 PD(KBS 미디어연구소)의 ‘AI기반 한류 선도 공영미디어 전략’, 박은지 태재대 교수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AI + K-컬처 활용 전략’ 주제의 고찰이 이뤄졌다.
특히 미디어ㆍ뷰티ㆍK-컬처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한 A5 세션에서는 AI시대 공영미디어가 갖추어야 할 핵심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 세션을 통해 김정환 PD(경영학박사)는 전체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공영방송의 AI 전환’을 직접적으로 다룬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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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AI서비스학회(KAISS) 창립기념 학술대회 관련 이미지. |
김 박사는 AI가 미디어 구조 변화의 전환점이 된 사례로 ▷1인 제작 시대의 본격 도래 - 촬영ㆍ편집ㆍ자막 자동화 ▷NBC 파리올림픽 AI 하이라이트 - 아카이브ㆍ중계권 가치 폭발 ▷조선일보 × 업스테이지 실시간 번역 - 콘텐츠 글로벌 확산 속도 0초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이러한 예를 거론하며 “AI가 기술을 넘어 미디어 구조 자체를 바꾼 증거”로 규정하며 “KBS가 DX에 늦었지만 AX에서는 반드시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KBS가 직면한 4대 위기로 ▷신뢰의 위기: 극단화된 진영 논리 → 브랜드 가치 하락 ▷플랫폼의 위기: RF → IP 전환 지연, 시청자 이탈 ▷경영의 위기: 광고 매출 급락, 수신료 제도 취약 ▷콘텐츠의 위기: OTT 중심 소비 구조 속 경쟁력 약화를 꼽으며, “왜 KBS를 봐야 하는가, 왜 수신료를 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공영방송의 존재 이유가 흔들린다”고 했다.
세계최고의 AI서비스 강화 고민 자리
김 박사는 특히 KBS의 정체성을 ‘AI-driven 공영 미디어 기업’으로 가야 한다고 재정의하면서 방송사는 AI 기반 미디어 기업으로 바뀌어야 하고, 국내 시청자 중심에서 글로벌 시청자 지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또 프로그램 제작에서 IP 스튜디오 체제로 탈바꿈하고, RF 플랫폼을 멀티플랫폼 생태계로 전환하고, 수직적 조직문화를 데이터 협업 문화로 변모시키고, 직관ㆍ주관 중심의 공익 판단을 공익 알고리즘 기반 판단으로 판을 바꿔야 한다고 했다. 그는 KBS AX 전략을 ‘4+1=5대 혁신축’으로 내세우며 ▷공익 알고리즘화 ▷멀티플랫폼화 ▷글로벌 스튜디오화 ▷경영 효율화 및 재원 다변화 ▷인사 혁신 + 성과 기반 보상 체계 도입 및 조직문화 개선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끝으로 KBS의 미래 비전에 대해 “AX가 완성될 때 KBS는 복합 위기를 넘어 가장 기술을 잘 이해하는 공익기업, 가장 공익을 추구하는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AI서비스학회 관계자는 “오늘 학술대회에선 공영미디어 외에도 ‘AI서비스와 일자리창출’이라는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AI서비스를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했는데, 오늘 토론 주제들이 생산적인 결과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ys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