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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인천마라톤 KBS 중계영상]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지난 11월 인천마라톤대회 결승선을 통과한 이수민 선수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논란을 빚은 삼척시청 김완기 감독이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삼척시체육회는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으로 김완기 육상팀 감독에게 자격 정지 1년 6개월을 의결했다.
앞서 육상팀 선수들은 김완기 감독에 대한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다만 논란이 일었던 부적절한 신체접촉은 들어있지 않았다.
이날 열린 스포츠공정위에서 심문을 위해 출석한 이수민 선수와 선수들도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 관계자는 “이수민 선수가 마라톤 대회 당시 성적 수치심을 느끼지 않아 공정위에서 관련 논의를 하길 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진정서에는 김 감독이 재계약을 앞둔 선수들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하고, 훈련 계획을 세우지 않는 등 직무를 소홀히 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달 인천마라톤대회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이수민을 부축하며 붙잡았고, 이수민이 불쾌해하는 표정이 중계 화면에 잡히면서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완기 감독은 대회 다음날 다수의 매체를 통해 “마라톤은 들어오자마자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선수 안전을 위해 잡아주지 않으면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김 감독은 “이번에도 선수 몸이 앞으로 쏠려 잡아줬는데, 그 과정에서 내 팔이 명치 쪽에 닿으며 통증을 느껴 본인이 순간적으로 뿌리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민 선수가 ‘너무 아파서 무의식적으로 그런 반응이 나왔고 죄송하다’고 미안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을 끝으로 삼척시청 육상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김 감독은 논란이 커지자, 체육회에 감독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