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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흘 만에 ‘11만 전자’ 탈환…“여전히 저평가, 더 간다” [종목Pick]

뉴욕증시 상승세 속 동반 강세 이어가
“아직 극단적 저평가…16만전자 간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엑시노스2600 트레일러 [삼성전자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삼성전자가 ‘11만 전자’ 고지를 장 중 한때 탈환했다.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 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11만5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11% 상승한 10만92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웠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11만원 선에 도달한 건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오전 10시 7분 현재는 전장 대비 1.20% 오른 10만935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제 삼성전자의 질주가 시작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능력이 대폭 향상되고 극심한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동적램(D램) 가격도 큰 폭 뛸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삼성전자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하고 반도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배 증가하며 이익 급증 사이클 진입이 전망되고, 2026년 HBM 출하량의 경우 3배 증가해 글로벌 HBM 시장의 출하 성장률을 6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D램 고객사들의 수요 충족률이 60%, 서버 D램 수요 충족률은 50% 미만에 그쳐 극심한 공급부족에 따른 D램 가격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하는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최대 D램 생산능력 확보에도 전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가장 싼 밸류에이션을 기록해 극단적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정책 완화 선호)’적 발언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다. 특히 단기 국채 매입을 깜짝 발표하면서 유동성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이날 코스피 지수도 전 거래일 28.32포인트(0.68%) 오른 4163.32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26.83포인트(0.65%) 오른 4161.83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전반적인 지수의 상승세에도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02% 내린 5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한때 57만7천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SK스퀘어도 1.70% 내린 31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날부터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