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도넛’ 노티드, 미국 2호점 출점
파리바게뜨·뚜레쥬르, 성장세 거듭
“국내 시장은 정체, 해외서 돌파구”
파리바게뜨·뚜레쥬르, 성장세 거듭
“국내 시장은 정체, 해외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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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티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1호점 대기 행렬 [노티드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선물에 10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넣어드리니 파리바게뜨에서 좋아하는 간식을 모두 골라보세요.” (1일 미국 CBS ‘더 드류 베리모어 쇼’ 방송)
K-푸드 열풍이 K-베이커리, K-디저트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트렌드의 중심지인 미국에서도 한국 토종 베이커리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Knotted)는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아트 디스트릭트 지역에 2호점을 열었다. 지난 4월 LA 센추리시티 쇼핑몰에 1호점을 낸 지 8개월 만에 두 번째 매장을 낸 것이다. 추가 출점에 따라 현지 생산 인력도 채용 중이다.
노티드는 부드러운 맛의 크림으로 채운 K-도넛으로 도넛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강렬한 단맛에 익숙한 현지 소비자들에게 부드러운 식감과 균형 있는 단맛으로 K-도넛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 자체 캐릭터인 ‘슈가베어’를 활용한 굿즈도 현지 Z세대에게 인기다.
일찍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도 최근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선보였고, 할리우드 배우 드류 베리모어의 토크쇼에서는 홀리데이 시즌 굿즈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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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바게뜨의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 굿즈를 소개하는 배우 드류 베리모어 [CBS ‘더 드류 베리모어 쇼’ 유튜브 영상 캡처] |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해 매장을 250여개로 늘렸다. 700여개에 이르는 해외 매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로, 중국(340여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최근 미국에서 가파른 성장세 덕에 글로벌 매출은 2022년 6004억원, 2023년 6590억원, 2024년 7500억원으로 늘어났다.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월엔 텍사스주에 2만8000㎡ 규모 제빵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직접 진출 방식을 통해 미국·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왔다”며 “글로벌 K-베이커리 열풍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뚜레쥬르도 2004년 미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1000개 매장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조지아주에 짓고 있는 생산공장이 내년 가동을 앞둔 만큼,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 매출은 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는 내수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선 한정적인 수요로 경쟁이 포화됐지만, 해외에선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미국 시장에서 통하면 다른 국가에서도 자연스럽게 주목도가 높아질 수 있어 업체들의 전략이 집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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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NBC 생방송에서 진행자들이 파리바게뜨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