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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끌어올린 韓 수출…이달 10일까지 수출 206억弗

반도체 46% 급증, 상승세 견인
20일께 수출 역대 최대치 전망
사상 첫 연 7000억弗 돌파 유력


이달 1~10일 우리 수출이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전년 동기간보다 50%가량 늘었다. 이로써 올해 우리 수출은 관련통계를 작성한 1956년이후 사상 최초로 연간 7000억달러 고지 등정을 바라보게 됐다. 11일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206억 달러(통관 잠정치)로 작년보다 17.3% 늘었다. ▶관련기사 2면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으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6606억9600만달러로 남은 21일동안 231억달러이상 실적을 올리면 역대 최대 기록인 지난해 6838억달러를 뛰어넘는다.

최근 일평균 수출이 24억달러수준인 것을 감안할 경우, 역대 최대 기록은 이달 20일전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상 첫 연 수출액 7000억달러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실적은 인공지능(AI) 특수에 올라탄 반도체가 새 기록을 쓰는 데 앞장섰다는 분석이다.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은 45.9%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25.6%로, 5.0%포인트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 중 이다. 올해 1~ 11월 누적 수출액은 1526억달러로 올해가 한 달 남아 있는 시점임에도 벌써 연간 최대 수출액을 확정 지었다. 기존 연간 최대 수출액은 지난해의 1419억달러였다.

전 세계적으로 AI·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고부가 메모리에 대한 높은 수요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비교적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확산하고 있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