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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중기부]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전세계 97개국 2626개 팀이 도전한 국내 최대 외국인 창업경진대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인도 팀 ‘코넥트(Konnect)’가 올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상위 2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2016년부터 진행돼 온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프로그램으로, 해외 혁신기업이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창업 경진대회다. 올해에는 전 세계 97개국에서 2626개 팀이 신청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평가를 통해 선발된 40개 팀은 지난 수개월간 비자 취득, 법인 설립, 국내 시장 탐색, 대·중견기업과의 비즈니스 매칭 등 종합적인 진출 지원을 받아왔다. 이날 데모데이 무대에서는 이 중 상위 8개 팀이 직접 사업 아이템을 발표하며 최종 순위를 가렸다.
영예의 1등(상금 1억원)은 한국에서의 본인 인증·결제 장벽을 해결하는 글로벌 인증·결제 플랫폼을 개발 중인 인도 팀 ‘Konnect’가 차지했다. 팀 관계자는 “외국인 거주자와 관광객이 국경의 제약 없이 인증·결제·생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등(7000만원)은 미국 팀 ‘마임하임(MaimHaim)’이 선정됐다. 이들은 관성측정장치(IMU)센서 기반 기술과 제로UI, 암호화 토큰을 결합해 자동 체크인·체크아웃과 비접촉 결제를 구현하는 차세대 무인 운영 솔루션을 선보였다. 팀 측은 “국내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통합 MaaS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3등(5000만원)은 글로벌 IT기기 순환 플랫폼을 구축 중인 캐나다 팀 ‘피럿 컴퍼니(Pierrot Company)’가 선정됐다. 중고 IT기기를 회수해 데이터 기반으로 수요국에 재배치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한국을 글로벌 허브로 삼아 표준화된 글로벌 IT 트레이딩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상팀을 포함한 상위 20개 팀에게는 향후 3개월간 국내 정착·성장을 위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투자 IR, 사무공간 제공 등 실질적인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진출은 창업생태계에 다양성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불어넣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창업가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사업 도입 이후 2024년까지 총 449개 팀을 지원했으며, 이 중 226개사가 국내 법인을 설립하고 425건의 창업비자를 발급받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유치 허브로서의 성과를 축적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