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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헌국회의원 유족회, 창립 30주년 기념서적 ‘시대의 얼굴들-제헌국회의원을 추억하다’ 출판기념회 개최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윤인구 회장

[헤럴드경제 = 서병기선임기자](사)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회장 윤인구)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 블룸홀에서 기념서적 ‘시대의 얼굴들-제헌국회의원을 추억하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진 제헌국회의원들의 뜻을 기리고 유족회의 30년 발자취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참석해 축사를 하며 김진현 창립회장의 회고에 이어 청소년 후손 대표들이 앞으로 30년 유족회의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한다. 또 기념서적 출판 주관사인 ㈜미래엔 김영진 회장과 산행을 통해 유족회 세대 간 화합을 이끈 엄홍길 대장, 서평을 작성한 서희경 박사(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에게 감사패를, 유족회 발전과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제헌회관 상시 개방 등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우원식 의장에게는 제1호 명예회원증과 신익희 제헌국회의장의 친필 휘호를 전달한다.

이어 국악인 박애리, 사무엘 윤 서울대 성악과 교수와 제자들, 유족회 최지연 비올리스트(부천시향) 외 3인의 현악 4중주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1948년 5월 31일 개원한 제헌국회는 2년의 임기 동안 전국 200개 선거구에서 뽑힌 재보선 포함 209명의 제헌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을 국호로 정하고 국가 운영 체제인 헌법을 제정했으며, 초대 대통령과 9명의 초대 내각을 배출하는 등 나라의 기틀을 세웠다.

(사)대한민국 제헌국회의원 유족회는 1995년 창립 이후, 제헌국회의원들의 공적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30주년을 맞아 44분 제헌국회의원 각 가정에 남겨진 사진과 편지, 증언을 모아 가족의 시선에서 본 선대의 모습을 책으로 엮었다.

시대의 얼굴들

윤인구 회장은 “이번에 발간된 창립 30주년 기념서적은 단순한 역사 기록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는 정치인이 아닌 할아버지, 아버지의 인간적인 면모를 담은 이야기이자 시대의 증언”이라며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기억의 기록으로, 대한민국의 뿌리를 잊지 않게 하는 역사적 숨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부(윤치영 제헌국회의원/서울 중구)께서는 제헌국회 개원 당시를 회상하며 ‘정파를 떠나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며 부둥켜안던 날이었다’고 남기셨다”며, “그날의 감격과 역사적 사명이 오늘 우리에게 다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을 만들었다는 것은 나라의 근본을 만들었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1948년 5월 31일 개원한 제헌국회는 말 그대로 법치국가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한 글자 한 글자 쌓아 올렸습니다.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수호하려는 열망과 용기를 가진 국민과 함께, 제헌헌법의 정신은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힘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라며 기념서적 축사를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헌은 독립정신과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해 국민주권, 민주공화의 정신으로 새로운 나라의 질서를 세우려는 원대한 포부, 혼란을 딛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국민 모두의 염원을 담아낸 위대한 첫걸음이었습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일상이 어떻게 공동체의 미래와 이어지고, 작은 삶의 조각들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큰 역사를 만들어 왔는지를 생생히 보여 주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라고 발간을 축하했다.

윤 회장은 “이 책은 생전 제헌의원들을 기억하는 세대의 마지막 기록이 될 것”이라며 “정치가 혼란스럽고 경제가 어렵다 해도 대한민국은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 오늘의 위기 또한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에서 대한민국의 오늘을 지켜보실 209분의 제헌의원들께 그 도리를 잊지 않겠다는 후손의 다짐을 드린다”며 “대한민국이 더욱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