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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들어오던 외인, 11월 썰물처럼 빠졌다…13.4조원 순매도

금감원,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11월 외국인 주식 13.4조원 순매도
지난 4개월 순매수 총합과 비슷한 수준
미국은 10월 이어 11월에도 순매도

11월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3조원 넘게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를 이용해 생성함]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11월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3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6개월 연속 ‘사자’를 이어가며 상승장을 이끈 외국인 자금이 일시에 빠진 것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3730억원을 순매도했다.

세부적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3조491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1180억원을 사들였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5월(2010억원)을 시작으로 10월(4205억원)까지 6개월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11월 차익실현 매물을 일시에 쏟아내면서 한 달 사이 13조원이 넘는 자금을 국내 주식시장에 뺐다. 이는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누적된 순매수 규모 13조74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11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1192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6조1000억원이 줄었다. 전체 시가총액의 29.6% 수준이다.

국가별로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영국과 미국은 각각 4조5000억원, 4조1000억원 순매도했고, 캐나다와 아일랜드는 각각 5000억원, 4000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미국은 10월에도 1조25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11월에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채권투자는 순투자로 돌아섰다. 11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7조622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 36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6조2540억원 순투자했다. 1개월 만에 순투자 전환이다.

유럽(9조6000억원), 아시아(4조5000억원), 미주(1조7000억원) 등이 주요 순투자 주체로 역할했다. 종류별로는 국채와 통안채 각각 13조6000억원, 2조900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다.

이에 11월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2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4조6000억원 늘어났다. 비중은 상장 잔액의 1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