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공모 당선작에 ‘김이홍(김이홍아키텍츠)’ 선정
휴식·전망·문화 향유 가능한 도심 속 공공옥상정원
서울시 “25억원 투입…내년 하반기 개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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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정원이 완성된 세종문화회관 전경 이미지.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세종문화회관 옥상이 시민들에게 열린 공원 형태로 개방된다. 내년 하반기 개장이 목표다.
서울시는 오랜 시간 닫혀있던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옥상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 조성 사업’의 최종 당선작으로 ‘건축사사무소 김이홍아키텍츠(김이홍)+스튜디오테라(안형주)’의 ‘도시의 지붕, 열린 극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총 18개 팀이 참여했으며 서울시는 건축·조경·구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면밀한 기술·공간적 검토를 거쳐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모두 충족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 과정은 ‘서울시 설계 공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최종 당선작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엘리베이터에서 옥상으로 이어지는 동선까지 도시적 맥락을 섬세하게 풀어냈으며 건축과 조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도시에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도시의 지붕, 열린 극장’은 광장과 세종대로 전체가 하나의 무대가 되는 ‘열린 극장’으로 해석하고, 경복궁-세종대로 파노라마를 담아내는 새로운 도시적 전망 공간을 제안했다. 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장소성이 옥상으로 이어져 이동·머무름·관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옥상정원 경험을 제안했다.
이번 당선작의 공동 대표자인 김이홍 건축가는 한국 건축계의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2018년 ‘젊은건축가상’ 수상자로, 일상과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는 감각적 작업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의 건축적 접근은 도시 맥락을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공공성·경험을 창출하는 데 강점이 있어 이번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에서 보여줄 신선한 공간 해석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 내년 하반기 준공해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이래 지금까지 개방된 적이 없는 옥상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모든 시민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오래 머물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도심 속 여가 명소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