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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바보의 나눔’과 함께 유산 기부 활성화 나서

유언대용신탁 등 활용해 사후 기부 실천
‘바보의나눔’ 다양한 공익사업에 활용

하나은행이 지난 11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약식에 참석한 이은정(오른쪽)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이 김인권 신부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하나은행]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하나은행이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과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바보의 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한 민간 모금 기관이다.

하나은행은 11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체결한 해당 협약을 통해 유산기부 전문 상담과 기부 목적에 맞는 유언대용신탁 설계, 기부 실행 절차 지원 등 ‘원스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초고령화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 가족 간 유대 변화 등 사회 구조가 달라지면서 생전 재산관리와 사후 유산 설계를 함께 고려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보호자나 가족 지원이 제한적인 1인 가구의 경우 생전 자산관리와 유산 기부 설계를 동시에 고민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은정 하나은행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1인 가구 증가와 다변화된 가족 구조 변화 속에서 생전 자산관리와 사후 기부 설계를 함께 고민하시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기부자의 뜻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보의나눔은 기부금이 사회적 약자 지원·복지 사각지대 해소·교육 및 의료 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투명하게 쓸 방침이다. 재단 상임이사인 김인권 신부는 “김수환 추기경께서 마지막 남은 재산을 모두 이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나셨다”면서 “하나은행과 함께 유산기부 문화가 더욱 건강하게 자리 잡고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0년 금융권 최초로 유언대용신탁 브랜드 ‘하나 리빙트러스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후 다양한 공익기관 및 사회단체와 협약을 맺으며 유산기부 생태계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현재 전국 140여 개 이상의 협약 기관과 연계해 기부자의 뜻이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