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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기부 답례품 전복쿠션 [고향사랑e음, 엑스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전남 완도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응원하거나 인연이 있는 지역을 선택해 기부하면 세금 감면과 함께 지역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번에 관심을 끈 품목은 ‘완도 전복 쿠션’이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0일 X(옛 트위터)에 완도군에 기부한 뒤 답례품으로 전복 쿠션을 받았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생각보다 더 리얼해서 어이없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 속 쿠션은 실제 전복과 거의 구분이 어려울 만큼 정교하게 제작됐다. 껍데기 표면에는 물방울이 맺힌 듯한 광택이 표현됐고, 몸통 부분에는 전복 특유의 얼룩무늬는 물론 패각근, 외투막, 치설돌기까지 세밀하게 구현돼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12일 오전 기준 조회수 92만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리얼하긴 하지만 쓰다 보면 웃기고 재밌을 것 같다” “진짜 전복을 준 것 아니냐” “비린내 날 것처럼 생겼다”, “베고 잠들면 바다에 온 것 같겠다” “완도 느낌 제대로 살린 선물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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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군의 답례품인 ‘완도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 [고향사랑e음] |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 플랫폼인 ‘고향사랑e음’에 따르면 이 쿠션은 완도의 답례품인 ‘완도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 중 하나다. 쿠션 크기는 25cm로 부드러운 극세사 소재로 제작됐다. 3만 포인트로 받을 수 있으며, 손바닥 크기의 전복 키링도 함께 제공된다.
상세 페이지에서는 이 상품을 “실물 같지만 부담은 덜고, 웃음과 감성은 더한 굿즈”라고 소개하며 “처음엔 놀라고, 자세히 보면 정들고, 안아 보면 반하게 되는 복이 세트”라고 설명했다. 싱크대에서 칫솔로 세척하는 듯한 유머러스한 연출 사진도 함께 소개됐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최대 2천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또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기부포인트가 지급되며 포인트는 ‘고향사랑e음’ 누리집에서 5년간 활용 가능하다. 기부자는 누리집을 통해 원하는 답례품을 확인하고 포인트로 주문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로 기부된 금액은 총 882억4700여 만원으로, 지난해 전체 모금액인 879억원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액을 경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