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처,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 발표
2년 연속으로 신혼부부 100만쌍에 못 미쳐
미뤘던 결혼 증가로 지난해 감소폭 역대 최소
초혼 신혼부부 맞벌이 비중 59.7%…1.5%p↑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은 맞벌이였고, 이 중 절반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차린 것으로 파악됐다. 집을 소유한 비중은 42.7%로 2년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은 무주택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 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 후 5년 이내의 부부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경우다.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2만2000쌍(2.3%) 줄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5년(147만2000쌍) 이후 매년 3만~8만쌍씩 감소해 2023년 처음으로 100만쌍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지난해에는 감소율과 감소폭 모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이후 재개된 데다 혼인이 집중되는 30대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20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23년 19만4000건, 지난해 22만2000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이 영향으로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21만쌍으로 9.8%, 2년차는 18만7000쌍으로 2.9% 각각 늘었다. 3년차 이상은 모두 감소했다. 올해는 신혼부부 수가 소폭 증가하거나 최소한 감소 흐름은 멈출 것으로 데이터처는 내다봤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비중은 48.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늘었다. 2015년(35.5%)과 비교하면 10년 새 약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맞벌이 부부는 무자녀 비중이 50.9%로 높았고, 외벌이 부부는 자녀가 있는 경우가 55.2%로 더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다. 2015년(0.82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혼인 1년차(유자녀 비중 21.9%)와 2년차(43.2%)는 무자녀 비중이 더 높았지만, 3년차(56.6%)부터는 유자녀 비중이 무자녀를 앞질렀다.
지난해 신혼부부의 54.2%는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꾸렸다. 지역별로는 경기(30.3%)가 가장 많았고, 서울(17.5%), 인천(6.4%)이 뒤를 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59.7%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혼인 1년차의 맞벌이 비중이 64.2%로 가장 높았고, 혼인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아져 5년 차에는 57.1%로 떨어졌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7629만 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이 23.9%로 가장 많았고, ‘7000만~1억원 미만’(23.8%), ‘5000만~7000만원 미만’(20.0%) 순이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9388만원, 외벌이 부부는 5526만원이었다.
대출잔액이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86.9%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줄어 3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 이는 신생아특례 대출 등 정책 금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9800만원, 외벌이 부부는 1억5787만원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는 42.7%로 전년보다 1.9%포인트 늘었다. 2022년 이후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여전히 57.3%는 무주택 상태다. 혼인 1년차의 주택 보유 비중은 35.8%로 가장 낮았고, 5년차에는 50.9%로 절반을 넘었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의 대출 보유 비중은 90.9%로, 무주택 부부보다 6.9%포인트 높았다. 유주택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2억2824만원으로, 무주택 부부(1억4160만원)의 약 1.6배에 달했다.
2년 연속으로 신혼부부 100만쌍에 못 미쳐
미뤘던 결혼 증가로 지난해 감소폭 역대 최소
초혼 신혼부부 맞벌이 비중 59.7%…1.5%p↑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신혼부부 10쌍 중 6쌍은 맞벌이였고, 이 중 절반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혼부부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차린 것으로 파악됐다. 집을 소유한 비중은 42.7%로 2년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은 무주택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데이터처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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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남산을 찾은 시민들이 아파트가 밀집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 |
통계 대상은 매년 11월 1일 기준 혼인신고 후 5년 이내의 부부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는 경우다.
지난해 신혼부부는 95만2000쌍으로 전년보다 2만2000쌍(2.3%) 줄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5년(147만2000쌍) 이후 매년 3만~8만쌍씩 감소해 2023년 처음으로 100만쌍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지난해에는 감소율과 감소폭 모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결혼이 2022년 이후 재개된 데다 혼인이 집중되는 30대 인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200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23년 19만4000건, 지난해 22만2000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이 영향으로 혼인 1년차 신혼부부는 21만쌍으로 9.8%, 2년차는 18만7000쌍으로 2.9% 각각 늘었다. 3년차 이상은 모두 감소했다. 올해는 신혼부부 수가 소폭 증가하거나 최소한 감소 흐름은 멈출 것으로 데이터처는 내다봤다.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자녀가 없는 비중은 48.8%로 전년보다 1.3%포인트 늘었다. 2015년(35.5%)과 비교하면 10년 새 약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맞벌이 부부는 무자녀 비중이 50.9%로 높았고, 외벌이 부부는 자녀가 있는 경우가 55.2%로 더 많았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자녀 수는 0.61명으로 전년보다 0.02명 줄었다. 2015년(0.82명)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혼인 1년차(유자녀 비중 21.9%)와 2년차(43.2%)는 무자녀 비중이 더 높았지만, 3년차(56.6%)부터는 유자녀 비중이 무자녀를 앞질렀다.
지난해 신혼부부의 54.2%는 수도권에 신혼살림을 꾸렸다. 지역별로는 경기(30.3%)가 가장 많았고, 서울(17.5%), 인천(6.4%)이 뒤를 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 비중은 59.7%로 전년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혼인 1년차의 맞벌이 비중이 64.2%로 가장 높았고, 혼인 기간이 길어질수록 낮아져 5년 차에는 57.1%로 떨어졌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7629만 원으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소득 구간별로는 ‘1억원 이상’이 23.9%로 가장 많았고, ‘7000만~1억원 미만’(23.8%), ‘5000만~7000만원 미만’(20.0%) 순이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소득은 9388만원, 외벌이 부부는 5526만원이었다.
대출잔액이 있는 초혼 신혼부부 비중은 86.9%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줄어 3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 이는 신생아특례 대출 등 정책 금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맞벌이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9800만원, 외벌이 부부는 1억5787만원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는 42.7%로 전년보다 1.9%포인트 늘었다. 2022년 이후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여전히 57.3%는 무주택 상태다. 혼인 1년차의 주택 보유 비중은 35.8%로 가장 낮았고, 5년차에는 50.9%로 절반을 넘었다.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의 대출 보유 비중은 90.9%로, 무주택 부부보다 6.9%포인트 높았다. 유주택 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2억2824만원으로, 무주택 부부(1억4160만원)의 약 1.6배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