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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 개최… 입주기업 급성장 확인

입주기업 매출액 1135억원, 지난해 2배 이상 성장

‘2025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 포스터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부산시는 ‘부산 핀테크 허브’가 금융기술(핀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며 ‘아시아 핀테크 혁신 거점’으로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입주기업 및 협력기관과 함께 한해 성과를 확산하고 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2025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업간담회 ▷부산 핀테크 허브 성과보고 ▷기업 우수사례 발표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업간담회에는 금융창업정책관, 입주기업 대표, 금융권 및 주요 협력기관이 함께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규제 개선과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

2019년 부산국제금융센터와 2022년 부산상공회의소에 조성된 ‘부산 핀테크 허브’는 현재 5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초기 창업부터 규모 확대(스케일업)까지 원스톱로 지원하는 지역 핀테크 산업의 요람이다.

올해 ‘부산 핀테크 허브’는 입주기업의 급성장으로 주목받았다. 허브 개소 이후 누적 입주기업은 총 116개 사에 달하며, 올해 입주기업의 연간 매출액(예상치)은 113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 495억원 대비 2배 이상(129%) 급성장한 수치다.

투자유치 성과도 눈부시다. 올해 투·융자 확보 규모는 246억원으로 허브 운영 초기인 2020년(40억원) 대비 6배가 넘는 성과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입주기업들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아타드(ATAD)는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클라우드 자율운용 플랫폼 기업으로 시드(Seed) 및 프리-에이(Pre-A) 단계에서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3분기 누적 매출 60억원을 돌파했고 특허 32건 확보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냄주식회사는 프로젝트 기반 인재 매칭 플랫폼 ‘오달(ODAL)’을 운영하며 부산 청년의 플랫폼 참여가 1000명을 넘어서 지역 인재·기업 매칭 생태계 구축에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는는 시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가 큰 역할을 했다. 시는 ▷초기기업에 데이터 마케팅 및 전문인력 양성 ▷유망기업에 핵심 개발인력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도약기업에 투자유치 및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특히 해운·항만 도시의 강점을 살려 ‘선박 탄소배출권 거래’와 ‘AI 기반 적하보험 자동화’ 등 지역특화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기업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뒷받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