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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전해도 ‘러닝코스 보장’…경호처 “시민불편 최소화”

“‘열린경호·낮은경호’ 원칙 유지…인근 등산로도 최대한 개방”

대통령실이 8일 청와대로 이전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리게 됐으며, 성탄절을 전후로 업무시설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의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대통령경호처는 14일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 이후에도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해당 원칙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원수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경호구역을 최소화해 국민의 일상과 편의를 존중하는 ‘균형적 경호 철학’을 실천하겠다는 게 경호처 입장이다.

시민 불편 최소화 조치도 다양하게 추진한다. 일례로 ‘경복궁 댕댕런’ 코스로 불리는 광화문부터 경복궁, 청와대, 삼청동, 종로·청계천을 도는 ‘러닝 코스’를 청와대 이전 이후에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인근 등산로 역시 최대한 개방하기로 했다. 청와대로 접근할 수 있는 5개 진입로에는 인력을 배치해 교통 흐름 등을 관리할 계획이지만, 그렇다고 과거처럼 시민의 행선지를 확인하거나 물품을 검사하는 일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과거와 같은 ‘검문소’는 운영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경호처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경호처는 정부 기관 합동 종합점검을 실시하는 등 앞선 3년간의 청와대 전면 개방 조치에 따른 위협 요인을 없애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황인권 경호처장은 “청와대 복귀 과정에서 필요한 경호·안전 조치는 철저하게 준비하되, 주권자인 국민의 일상과 편의는 최대한 존중하겠다”며 “국민주권 정부가 약속한 ‘열린 경호, 낮은 경호’ 원칙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