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인터뷰 “성과 체감까지 시간 걸려”…관세 정책·물가 부담이 발목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 중간선거 전망을 두고 “낙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평가를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유권자가 이를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역사적으로 현직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하며 대규모 투자 유입,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 국경통제 강화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중간선거 효과로 연결되기까지는 간극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본이 자동차 공장과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그것이 유권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알기 어렵다. 나는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물가와 가계 지불능력 악화로 인한 지지율 부담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이 인플레이션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선을 그었다.
관세 정책과 관련해 그는 대법원이 불리한 판결을 내릴 경우 “미국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다른 법률을 활용해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그렇게 빠르지 않고 국가 안보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의외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들조차 중간선거에서는 졌다”며 “우리는 이겨야 하지만, 통계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WSJ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을 늘린 사례는 빌 클린턴(1998년), 조지 W. 부시(2002년) 단 두 차례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적 리스크를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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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마운트포코노 소재 마운트 에어리 카지노 리조트에서 열린 정치 유세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11월 치러지는 미 중간선거 전망을 두고 “낙관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평가를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유권자가 이를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역사적으로 현직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는 매우 드물다는 점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WSJ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하며 대규모 투자 유입, 주식시장 사상 최고치, 국경통제 강화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중간선거 효과로 연결되기까지는 간극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본이 자동차 공장과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산업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그것이 유권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알기 어렵다. 나는 할 일을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물가와 가계 지불능력 악화로 인한 지지율 부담도 인정했다. 다만 그는 “이 인플레이션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선을 그었다.
관세 정책과 관련해 그는 대법원이 불리한 판결을 내릴 경우 “미국에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며, 다른 법률을 활용해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 있지만 “그렇게 빠르지 않고 국가 안보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의외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들조차 중간선거에서는 졌다”며 “우리는 이겨야 하지만, 통계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WSJ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집권당이 중간선거에서 하원 의석을 늘린 사례는 빌 클린턴(1998년), 조지 W. 부시(2002년) 단 두 차례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적 리스크를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