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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구 프런트원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기술내재화 성과공유회에서 한국자산 매입이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자산매입 제공]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한국자산매입㈜이 인공지능(AI) 기반 주거안정 금융모델로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추진한 ‘2025 디지털 금융기술 내재화 지원사업’ 최우수 기업에 11일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기술의 자체 개발 및 서비스 내재화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 금융기술 내재화 사업은 핀테크 기업이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 지식재산권, 사업화 지표 등을 8개월간 종합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자산매입은 사업 기간 동안 AI 기반 분석엔진 ‘AI 프리즘(PRISM)’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까지 마무리하며 기술 내재화 수준을 끌어올렸다.
한국자산매입이 운영 중인 ‘헷지했지’는 국내 최초로 주거 분야에 매수청구권(부동산 보호약정)을 도입한 가계 유동화 서비스다. 아파트 분양·매입 시점에 정해진 가격에 되팔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는 미래 가격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행사된 물량은 리츠(REITs)나 특수목적법인(SPC) 등을 통해 확보되며, 장기 임대주택으로 전환돼 청년·신혼부부·중산층까지 아우르는 소셜믹스형 공급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AI PRISM’은 실거래가, 분양가, 금리, 수급 등 수백 개 변수를 반영해 단지·동·호 단위의 가격과 위험을 정량화하며, 부동산 가치평가(AVM), 위험기반 프라이싱(RBPM), 조기경보시스템(EWS)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통과하고 중소기업기술마켓에 등록되며 공공 활용성도 인정받았다.
한국자산매입은 보호약정 모델을 지방 미분양 단지에 적용해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임대주택으로 전환한 사례로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0월 국회 정책세미나에서는 해당 모델이 민간 기반 분양·임대전환 모델로 소개돼 정책적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 ‘2026 금융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부산시에서 선정되며 지방 금융클러스터 내 입지도 강화했다.
한국자산매입은 지난 8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보호약정 기반 금융기술 수출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 등에서 시장 조사와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한국형 주거안정 금융모델’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김종구 한국자산매입 대표는 “AI 기반 리스크 관리와 보호약정 모델을 더욱 정교화해 국내 주거안정에 기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 가능한 금융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