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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의원 “내란 특검 증거 인멸 조직적…방첩사 블랙리스트 작성”

“특검 미진한 분야도 많았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내란 특검에 대해 “수사 인력도 부족하고 기간도 짧았고 이미 특검이 진행된 데가 12.3 내란이 일어나고 한 7개월 후였다. 그러다 보니까 증거 인멸도 아주 조직적으로 되고 의지의 문제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름 특검이 열심히 해서 성과를 낸 부분도 있지만 또 미진한 분야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한 달 전 내란특검을 방문했을 때 영장 청구와 압수수색을 요구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내가 단식투쟁이라도 해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는데 역시 검찰이나 이런 분들의 인식 속에는 내란이라는 그 엄중한 실체가 저희가 느끼는 것만큼은 못 느끼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방첩사가 조직적으로 모든 면까지 개입해서 계엄사령부, 계엄을 하기 위한 인사 이런 것들을 했다”며 “한 30명 이상의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 계엄 전후에 협조할 사람과 안 할 사람을 (추려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사들을 쭉 들어보니까 거의 계엄을 전제로 한, 그러니까 ‘충암파’와 ‘용현파’를 만들려고 했다”며 “여인형이 방첩사령관 가면서 2024년도의 인사는 방첩사가 거의 주도했다고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방첩사가 이재명 정부 이후에 새로 간 지휘부에서 고강도 감찰을 했고 비상계엄에 조금이라도 관여가 되면 인사에 불이익을 주려고 조사가 되다 보니까 그런 방대한 것들이 나왔고, 앞으로 불이익을 줘야 되겠다고 해서 추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기를 2022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년 전부터 준비했다. 그것은 성과라고 본다. 그러니까 결국 윤석열은 비상대권, 비상계엄을 통해서 장기집권을 꿈꿨던 것이 취임하고 얼마 후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이제 밝혀지고 있다”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이후에 정치적인 권력 공백이 날 때 본인이 거기에서 권력 행사를 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며 “사실은. 그러다가 좌절되니까 또 말 바꾸기하면서 마치 자기가 정의의 사도처럼 지금 행세하고 있는데 사실 한동훈도 직간접적으로는 관련이 있지 않나하고 생각이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