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보 서울경찰청장 “6일 차 쿠팡 압색 진행 중
원본 데이터 방대…자료 선별확보로 시간 소요”
원본 데이터 방대…자료 선별확보로 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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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후 서울 도심 내 한 쿠팡 물류센터에 배송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겨냥한 압수수색을 6일 연속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에 확보한 방대한 분량의 자료 분석도 벌이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늘이나 내일 정도면 압수수색 절차는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본 데이터가 워낙 방대하고 선별 압수를 해야 하기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박 정창은 그러면서 “개인정보보호 관련 (쿠팡에) 잘못된 부분 있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닷새간 압수수색을 이어온 경찰은 15일 하루 숨을 고른 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수사전담팀 11명을 동원해 6일 차 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경찰은 압수수색 절차가 통상적인 절차 내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례적인 지연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컴퓨터 본체, 클라우드를 통째로 끌어오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청장은 “원본 데이터 등이 방대해 쿠팡 측 엔지니어에게 물어가며 필요한 자료를 선별확보 중”이라며 “일일이 쿠팡과 협의하며 필요한 자료를 내려받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이 6일에 걸쳐 릴레이식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단 것이다.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저녁 7시 기준 60%가량 압수수색을 마쳤다. 분석을 통해 유출경로, 침입자 확인 등을 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 국적의 쿠팡 퇴사 직원이 유일한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박 청장은 “피의자 한 명이 유력한 용의자”라면서도, 범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를 확인할 것”이라며 “인터폴, 국제공조 등 관련 피의자 조사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최대한 조치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