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4% 내린 4090.59 마감
AI 거품 논란에 삼전·SK하닉 내림세
외국인·기관 총 1.5조원가량 순매도
AI 거품 논란에 삼전·SK하닉 내림세
외국인·기관 총 1.5조원가량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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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인공지능(AI) 산업 거품 논란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코스피가 2% 가깝게 밀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57포인트(1.84%) 내린 4090.59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113.42포인트(2.72%) 급락한 4053.74로 개장한 직후 4052.65까지 밀렸다가 4090대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내림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98억원과 474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415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AI 거품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2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7% 떨어졌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 급락했다.
호크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가 비교적 호실적을 내놓고도 실적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이윤 악화 우려를 언급했고, 오라클의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우려까지 겹치면서 기술주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에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는 전장보다 3.76% 내린 10만4800원을, SK하이닉스 종가는 2.98% 내린 55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2%), SK스퀘어(-5.03%), HD현대중공업(-3.84%), 삼성물산(-3.33%), 두산에너빌리티(-3.26%), 현대차(-2.65%) 등이다.
다만 업종별 순환매수가 바이오주에 몰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73% 급등했고, 셀트리온도 0.54%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9포인트(0.16%) 오른 938.83에 마감했다. 지수는 11.74포인트(1.25%) 내린 925.60으로 개장한 뒤 921.09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회복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23억원과 12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887억원을 순매수했다.
환율은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7원 내린 1471.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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