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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캄보디아 ‘후이원’도 겨눈다… 캄보디아 연루 20명 구속 [세상&]

서울청, 15일 정례 간담회
‘후이원 환전소’ 정식 입건
‘해외유인 댓글’ 등도 차단

캄보디아 프놈펜 프린스그룹 본사 건물에 있는 프린스은행 [연합]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스캠사기 단지의 배후로 알려진 캄보디아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불법 자금 세탁처로 지목된 후이원 환전소에 대해서도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집중수사 태스크포스(TF)는 후이원 환전소를 정식으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스캠 조직의 자금세탁 창구로 지목돼 온 후이원 환전소는 미국 재무부로부터 주요 자금세탁 우려 기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경찰은 최근 입건 전 조사(내사) 단계에서 정식 수사 단계로 전환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피의자 1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4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프린스 그룹은 온라인 금융사기·납치·감금·자금세탁 등 중대범죄의 핵심 조직으로 지목됐다.

경찰 집중수사TF는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총 36건을 수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40명을 검거하고 이 중 20명을 구속했다. 박 청장은 “검거된 피의자 유형은 크게 통장모집책·해외유인책·캄보디아 콜센터 가담자 등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외 범죄단지 유인 댓글과 관련해서도 270건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에 삭제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67개 인터넷 사이트에도 자체적으로 댓글 삭제 등의 정화 조치를 해달라고 협조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해외 납치·유인은 신고가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며 “국민 안전과 관련된 것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