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첫 진출…홍콩·중동 진출도 모색
K-푸드 열풍에 ‘건강식’ 이미지 긍정 작용
K-푸드 열풍에 ‘건강식’ 이미지 긍정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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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아이에프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죽 전문 브랜드 ‘본죽’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내년 초 호주를 시작으로 홍콩, 중국, 카타르 등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무르익은 상황에서 건강식 이미지를 내세워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한다는 포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본 브랜드의 해외사업 법인인 본월드는 내년 2월 호주 시드니 헤이마켓 지역에 본죽 호주 1호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약 10평 내외의 소규모 매장으로, 현지 반응과 운영 안정성을 우선 검증한 뒤 추가 출점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본월드는 홍콩과 중국 텐진, 카타르 도하, 체코 프라하 등에서도 본죽 매장을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홍콩과 카타르는 처음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지역이다. 카타르의 경우 중동 지역 1호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영국, 미국 등 주요 국가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진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본월드가 운영하는 본죽 해외 매장은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16개국 30여개다. 홍콩, 카타르, 영국 등지로 신규 출점이 확정될 경우 진출 국가는 19개로 늘어나게 된다. 캐나다 등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도 가맹점주를 적극 모집하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십을 맺은 만큼 빠른 점포망 확대가 예상된다.
2006년 미국과 일본으로 해외 진출을 시작한 본죽이 최근 글로벌 사업에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배경으로는 K-푸드 열풍이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죽 전문점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를 통해 몸이 좋지 않을 때 죽을 섭취하는 모습이 전파되면서 건강식 이미지가 확산했다. 채소, 고기, 해산물 등 기호에 따라 재료를 넣을 수 있어 무슬림이나 채식주의자가 많은 해외에서도 긍정적이다.
본죽 관계자는 “해외사업 법인인 본월드를 통해 단순한 매장 수 확대보다는 단계적인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각 국가와 도시의 생활 방식, 현지 선호도 등을 면밀히 고려해, 본 브랜드의 ‘정성스럽고 따뜻한 한 그릇의 가치’를 현지에 오롯이 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