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가입자 70% 유지…내년까지 연 1000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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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인 ‘모다드림 청년통장’ 사업 포스터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의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사업인 ‘모다드림 청년통장’이 시행 2년 만에 첫 만기자를 배출했다.
경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2023년도 가입자 가운데 만기 요건을 충족한 청년 301명에게 총 28억8000만원의 만기 적립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초기 가입자 약 442명 중 약 70%가 만기까지 통장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청년과 지자체가 매월 일정 금액을 2년간 공동 적립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형성 사업이다. 청년의 장기근속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2023년 시작됐다.
이번 만기 대상자는 2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저축했으며, 도와 시·군이 매월 각 10만원씩 동일 금액을 적립해 만기 시 총 960만원과 이자를 함께 받았다. 이자를 포함한 1인당 평균 수령액은 약 985만원이다.
중도 탈락자는 이직·이사·납부 곤란 등 개인 사유가 대부분이었으며, 회사 폐업 등 기업 귀책 사유로 중도 해지한 경우에는 적립 기간 동안의 지원금까지 함께 지급됐다.
다만 결혼이나 주거 마련, 창업 등으로 실제 이어진 활용 사례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도는 주거비와 결혼 자금, 취·창업 준비 비용, 학자금 대출 상환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중위소득 130%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경남 거주와 재직 요건을 충족해야 가입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총 1942명이 선정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442명, 2024년 500명, 올해 1000명이다. 경남도는 내년에도 1000명을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정규직 근로자에 한정됐던 참여 대상을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까지 확대하는 등 사업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한미영 도 청년정책과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정책”이라며 “청년이 경남에 정착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