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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강버스 ‘서울숲 선착장’ 생긴다…설계 작업 착수

아라호 선착장 리모델링해 사용
내년 5~10월 정원박람회 기간에 임시운영
정규 노선 편입 가능성까지 있어
吳 “정원박람회, 한강버스로 즐길수 있도록”

운행 중인 한강버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숲 인근에 한강버스 선착장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서울숲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임시로 운영되지만, 행사가 끝난 뒤 정규노선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

1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는 이달 초 서울숲 한강버스 임시 선착장 리모델링 설계에 착수해 현재 막바지 작업 중이다. 내년 초부터 리모델링 공사와 항로 정비를 위한 강바닥을 파는 준설작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별도의 예산 편성 없이 기존 예산을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시작되는 내년 5월 1일까지는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모델링하는 서웊숲 선착장(가칭)은 과거 아라호 유람선 임시 선착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가로 35m·세로 15m의 1층 규모다. 1층 면적만 보면 한강버스 옥수 선착장과 유사하다. 위치는 성수대교 북단과 성수구름다리 사이에 있다. 서울숲 선착장은 지난해 아라호가 매각되면서 미래한강본부 앞으로 이전, 관공선 선착장으로 쓰이고 있다. 미래한강본부는 지난달 5~6일 현장 안전점검을 진행한뒤, 기존 선착장을 리모델링하기로 결론냈다.

서울숲 선착장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한강버스 노선은 서울국제정원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내년 5월 1일~10월 27일) 마곡-망원-여의나루-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기존 선착장에 ‘서울숲’이 추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년 봄까지 기존 노선 바탕으로 운항 경험치를 추가로 쌓으면서, 최적 운항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서웊숲 선착장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후 정식 한강버스 노선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숲 선착장은 한강버스로 내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즐기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지난달 3일 시청에서 열린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자설명회에서 “서울숲에 관공선을 대는 선착장이 있다”며 “행사기간 6개월동안 임시 선착장을 만들어 한강버스를 정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여러가지 가능성을 연구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착장과 놀빛 과장 일대를 잘 연결해서 서울시민들이 숲과 한강에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놀빛과장은 ‘노을 명소’를 콘셉트로 지난 5월 14일 개장했다.

실제로 서울숲 선착장은 서울숲 까지 성수 구름다리와 미래한강본부 옥상 공간 등을 통해 도보 10분 이내갈 수 있다. 또 노을 야경 전망명소이자 또 다른 서울숲 진입로인 서울숲 보행전망교까지 도보로 15분 거리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착장에서 내려서 둘러보면 색다른 보행 전망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