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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산 고속도로, 국가사업 반영에 ‘총력’

울산시-경북도-경산시, 공동선언
“정부 건설계획에 반영” 한목소리
울산은 ‘연계 도심 지하도로’ 추진

울산시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에 힘을 모았다. 사진은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가 지난 8일 제18차 정기회의에서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모습 [경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 확정을 앞두고 울산시와 경상북도, 경산시가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 실현에 발 벗고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조현일 경산시장은 16일 오후 2시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경산 고속도로 건설 공동선언문 체결식’을 가지고 17일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에게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을 공식 건의하기로 했다. 조지연 국민의 힘 국회의원(경북 경산시)과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주민 150여 명도 참석해 정부의 국가산업 반영을 촉구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울산~경산 고속도로가 울산권과 대구·경북권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묶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는 점 ▷국가사업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 ▷산업·물류 경쟁력 강화 등 내용이 담겼다.

‘울산~경산 고속도로’는 울산 울주군 언양읍(북언양JC)에서 경산시 진량읍(진량JC)을 잇는 총연장 50㎞, 4차로(路) 규모로 계획돼 있다. <아래 그림>

‘울산~경산 고속도로’와 ‘울산 도심 지하도로’ 위치도 [울산시 제공]

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76㎞ 46분 소요에서 50㎞ 30분으로 ▷거리는 26㎞ ▷시간은 16분이 단축된다. 이에 따라 울산권과 대구·경북권을 연결하는 광역권 핵심 교통축으로서 물류이동 편의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벨트 가속화가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와 연계해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북언양JC에서 언양~울산 간 고속도로를 거쳐 울산 도심에 진입하면 울산시 남구 무거동 울산요금소(TG)에서 태화강역까지 11.5㎞ 구간을 태화강 아래 지하 4차로를 달릴 수 있도록 지하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조2000억원을 들여 오는 2035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도심 지하도로가 개설되면 울산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도심 통과시간이 30분에서 5분으로 대폭 단축되며,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의 물류 이동도 용이해진다.

현재 울산의 연간 화물 물동량 2989만t 가운데 수도권(174만t), 중부권(134만t), 대경권(314만t)이 전체의 20.1%를 차지하고 있어 울산~경산 고속도로와 울산 도심 지하도로 건설공사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매우 긴요한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경산 고속도로가 개설되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경산까지 현재 108㎞ 거리가 26㎞ 단축되고 시간도 짧아지면서 유출 화물 물동량 기준으로 연간 436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산시도 최근 연간 1161억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과 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5조6836억원의 건설효과, 2만4000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경산 고속도로는 울산권과 대경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광역 도로망으로, 울산시가 추진 중인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과 연계하면 물류체계 개선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