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시간평등특별시 만들겠다”

“잘못된 도시정책 재설계·30년 서울 새판 짜야”
“멈춰선 경전철 재추진…10분 역세권 만들겠다”
“영등포 청량리 동대문 신촌 고밀복합개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내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내면서 “서울을 ‘시간평등특별시’로 만들겠다. 우리 모두가 내 시간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옛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구청장·청와대·글로벌 경험을 가진 진짜 종합행정가로서 서울의 시간을 바꾸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거리가 곧 계급이 되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된 도시, 이것이 바로 오늘 2025년 대한민국 서울의 슬픈 자화상”이라며 “어디에 사느냐, 어디서 일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시간 불평등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는 도심과 강남 그리고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만 몰려 있지만 이곳들의 집값은 너무 높아 시민들은 그 근처에 살 엄두조차 못 내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이 시간불평등 도시가 된 원인으로 “양적 성장과 토건에만 매달렸던 잘못된 도시 설계와 근시안적 도시행정”을 지목하며, “잘못된 도시정책을 전면 재설계하고 30년 서울 새판 짜기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마을버스 완전공영화, 전기따릉이 전면 도입, 멈춰선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즉각 재추진과 역 개수 확장 등 3가지를 통해 10분 역세권 서울을 만들겠다”며 “안전보행권, 심야귀가권, 교통약자 우선이동권 등 3대 이동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과 수도권 거점도시를 연결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직주근접의 수도권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영등포·여의도, 청량리·홍릉, 동대문·성수, 신촌·홍대 등 도심 거점 4곳을 고밀복합개발하겠다”며 “더불어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연결 메가시티의 3대 거점을 조성하겠다. 다핵거점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74곳의 공공 재개발을 신속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법원·대검찰청·국회의사당·경찰청 본청 등 권력기관이 독점했던 서울의 노른자 땅 공공부지도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슬세권(슬리퍼 생활권)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며 “365일 열린 글로벌 문화창조 도시를 만들겠다. 언제나 열린 오픈 플랫폼으로서 서울을 아시아 최고의 문화경제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