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자택·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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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특검이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실과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착수한 17일 국회의원회관 내 김 의원 사무실 방문을 마친 송언석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선물했다는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부터 김 의원의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는 지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이 당대표로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프랑스 브랜드 ‘로저비비에’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살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서 압수된 이 가방은 이씨가 김 여사에게 남긴 것으로 짐작되는 편지와 함께 발견됐다. 편지에는 “김 의원이 당대표가 됐으니 내조를 잘 하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5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특검은 김 의원 측이 당대표 선거 지원을 청탁한 대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달 8일 언론에 입장을 내고 “제 아내가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의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을 하고 덕담 차원의 간단한 인사말을 기재한 메모를 동봉했다고 한다”며 청탁 목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