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잦은 연말…12월 음주 사고 최다
최근 3년 최다 사고 ‘강남’, 연말까지 매일 단속
최근 3년 최다 사고 ‘강남’, 연말까지 매일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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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연말연시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하는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 강남권 대로를 중심으로 연말까지 대대적인 음주 운전 집중 단속이 매일 실시된다.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사고 위험이 큰 지역을 정조준한 고강도 대응이다.
서울경찰청은 18일 연말 음주 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강남권 대로를 중심으로 서울 전 경찰서 31곳 모두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단속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연말까지 매일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음주 사고가 가장 잦았던 12월부터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실시한다. 실제로 서울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 월별 음주 운전 교통사고는 12월이 196.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1월(177.3건), 7월(173.7건)보다도 높은 수치다.
특히 부상자 수는 12월이 평균 335.0명으로 다른 달을 크게 웃돌았다. 사망자 수도 12월 평균 1.3명으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통계는 음주 운전자가 가해 차량인 사고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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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서별 최근 3년 평균 음주사고 현황 |
경찰이 강남권을 집중 단속 지역으로 정한 것은 최근 3년간 음주 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2022년~2024년까지 경찰서별 평균 음주 운전 사고 건수는 강남경찰서가 42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경찰서 309건, 영등포경찰서 285건 순이었다. 해당 통계는 음주 운전자가 가해 차량인 사고 및 피해 차량인 사고를 포함하는 수치다.
연도별 음주 사고 역시 강남·송파서가 상위권에 고정돼 있었다. 강남서는 2022년(552건), 2023년(392건), 2024년(320건) 3년 연속으로 음주 사고가 가장 많았고, 송파서도 2023년·2024년 두 해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단속을 단순 적발에 그치지 않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강남권 대로를 중심으로 대규모 단속을 지속해서 노출해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3년간 음주 운전 사고가 가장 많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것은 단순히 음주 운전자를 적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음주 운전 근절에 대한 경찰의 강한 의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음주 운전을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