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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라클 충격에 외인 이탈 가속…‘사천피’ 또 붕괴, 3990선 마감 [투자360]

미국 오라클 충격에 외국인 ‘팔자’
롤러코스터 장세 속 사천피 방어 실패

 
사진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하고 외국인이 빠져나가면서 코스피 지수가 결국 3000대로 내려왔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61.90포인트(1.53%) 내린 3994.5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가 결국 4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지수는 전장보다 66.81포인트(1.65%) 하락한 3989.60으로 개장한 직후 장 초반 3980.69까지 밀렸다. 오전 10시께에는 4030.65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이후 다시 떨어지면서 낮 12시 48분에는 한때 3975.50까지 밀리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424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571억원과 1012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내린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1% 급락했다.

오라클이 추진해 온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가 핵심 투자자 이탈로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기술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날 삼성전자는 0.28% 내린 10만76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18% 올랐고, SK스퀘어도 2.65%의 상승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8.90%), HD현대중공업(-2.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 셀트리온(-1.57%), 삼성물산(1.44%), 두산에너빌리티(-1.32%)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9.74포인트(1.07%) 내린 90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77포인트(1.29%) 내린 899.30으로 개장한 뒤 한때 907.54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했다. 코스닥이 장중 9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897억원과 11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0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임드바이오(8.21%), 에이비엘바이오(2.47%), 알테오젠(2.38%) 등이 오르고, 에코프로비엠(-7.00%), 에코프로(-4.74%), 로보티즈(-3.44%), 레인보우로보틱스(-2.80%) 등은 내렸다.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5원 내린 1478.3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