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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날벼락처럼 떨어진 철근…작업 차량 운전자 끝내 사망 [세상&]

사망자 1명·경상자 1명…근무자 전원 구조 완료
사고원인 조사 중…추가 붕괴 가능성은 없어

18일 오후 1시 22분께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낙하해 노동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서울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낙하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22분께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2번 출구 앞 신안산선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려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번 사고로 사상자는 2명 발생했다. 중상자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당 작업자는 철근 콘크리트 차량 운전자로, 밖으로 나오던 중 철근이 낙하하며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경상자 1명은 터널 상부에서 철근구조 작업 중 어깨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작업하던 노동자는 총 98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76대와 구조인력 292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모든 작업자의 신원이 확인됐으며 구조작업도 완료됐다.

사고는 신안산선 여의도 정거장을 건설 중인 지하 7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정거장 길이는 총 185m로, 21개 구간으로 나눠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 중이었다. 현재 16개 구간의 타설 작업이 완료했고 잔여 공사가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콘트리트가 타설되고 철근 조립이 완료된 부분에서 철근이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현장 시공은 포스코이앤씨가 맡고 있다.

추가적인 붕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욱 신안산선 감리단장은 “현재 이 터널은 70m 암반에 건설이 돼 있어 전체적으로 붕괴 위험이나 상부 침하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며 “터널에는 구조적 결함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사고 위험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공사 작업은 중단될 예정이다. 경찰은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출입과 교통을 통제한 상태다. 이 감리단장은 “전체 공사는 사고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단된다”라며 “이번 사고로 신안산선 공사에 차질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