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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산림자원 활용 기후 대응·관광·지역경제 동시 추진

탄소상쇄·산림관광 연계한 산림정책 본격화…항노화힐링랜드·숲길 조성

거창군이 추진 중인 항노화힐링랜드 잔도길 조성사업 조감도. [거창군 제공]

[헤럴드경제(거창)=황상욱 기자] 거창군은 19일 군내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과 관광, 지역경제를 아우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림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보호와 관리 중심이던 산림정책에서 벗어나 기후 대응과 임업소득 창출, 산림관광 활성화를 연계한 활용 중심 전략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산림레포츠파크 운영을 비롯해 항노화 힐링랜드 인프라 확충, 자작나무 숲 조성, 산림탄소상쇄사업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산림 행정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기후 대응 분야에서는 가북면 용암리 일원에 100ha 규모의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30년간 약 2만6000t의 이산화탄소 흡수가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탄소흡수량 인증과 배출권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고제·위천면 일원의 산림경영 선도단지는 목재 생산과 산주 소득 증대를 목표로 체계적인 숲가꾸기와 임도 정비, 임목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산림관광 분야에서는 북상면과 가북면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자작나무 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조성된 숲에 이어 추가 식재가 진행되면서 거창을 대표하는 산림 힐링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25만명 이상이 찾는 항노화 힐링랜드는 접근성 개선과 체험 콘텐츠 확충에 나섰다. 국비를 투입해 진입도로를 정비하고, Y자 전망대와 스카이워크를 잇는 잔도길을 조성해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과 체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원도 함께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 유입을 확대한다.

영호남을 잇는 ‘산마루 숲길’ 조성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해발 1000m 이상 봉우리를 연결하는 순환형 트레킹 코스로 항노화 힐링랜드와 산림레포츠파크 등 주요 산림관광 자원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는 광역 산림관광 기반 구축이 목표다.

올해 개장한 거창산림레포츠파크는 9개월 만에 13만여명이 방문하며 북부권 산림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군은 마운틴코스터 등 추가 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은 기후 대응과 관광, 지역경제를 함께 떠받치는 핵심 자산”이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정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림휴양 도시로 거창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