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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온 UAM 시대” 서울시, 한강에서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시범운항 준비

정부, K-UAM 상용화 시점 2028년으로
서울시, 사업전략 4→3단계로 재정립
기체인증 즉시 ‘한강’ 무대로 시범운항

UAM 이미지.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내놓은 ‘서울형 UAM 청사진’에 따라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시범운항 준비를 본격화한다.

시는 정부 방침에 대응하기 위해 수요·입지 등 도시 특성을 반영한 실행 전략을 구체화해 실증사업 없이 바로 UAM 상용화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올해 8월 기체 인증 지연에 따라 국내 상용화 목표를 2028년으로 순연하고, 비도심 지역에서 충분한 실증을 거친 뒤 단계적으로 도심에 진입하는 방향으로 K-UAM 정책을 조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정부 정책 조정과 글로벌 환경 변화 속에도 ‘UAM 상용화’ 준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 UAM’ 사업은 국내 상용화 수준과 직결되는 만큼 시는 선도적으로 도심 UAM 도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단계를 더욱 압축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향후 2~3년 내 국제 인증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빠르게 기체를 도입, 즉시 조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작년 11월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에서 내놓은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 사업 전략을 ‘초기 상용화~성장~성숙’ 3단계로 재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도권 UAM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내년을 목표로 주요 노선·운영체계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주요 노선은 ‘한강’을 중심으로 설계되며, 기체가 최종 인증을 받는 즉시 한강 상공에서 바로 시범 운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

‘한강’은 방해물이 적고 연계 안전성이 높으며, 도심~부도심 및 공항 지역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는 데다 높은 관광 수요, 운항사업자 참여 의지 등 UAM 시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구간으로 평가된다.

활주로가 필요 없는 수직 이착륙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체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무엇보다 ‘안전한 운항환경’ 확보가 중요한 만큼 기체 도입·버티포트 안전 확보 등 운영체계 완비부터 실시간 위험도 모니터링 체계·비상 대응 매뉴얼 등 준비도 철저히 갖출 방침이다. 실제 상용화를 이끌 주체가 민간업계인 만큼 서울의 높은 시장성을 강점으로 활용, 국내·외 민간사업자와 협력 기반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국내외 UAM 참여업체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으며, 정책 지원 등 기술 실증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수도권 지자체와 공동 시범사업 준비도 상용화 이행력을 높이는 중요한 축이므로 인천시와 ‘수도권 UAM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 용역’에 공동 착수, 수도권 차원의 거점 네트워크 및 통합 운항체계를 사전 확보할 계획이다.

‘수도권 UAM 환경’은 향후 상용화 추진 시 매력적인 시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으로 평가된다. 시는 수도권 주요 거점이 30분 이내로 묶이는 입체 교통망이 구현된다면 국내 UAM 대중화 및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