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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말 듣고 망했다” 원성 터지는데…“내년 폭등한다” 그가 찍은 ‘이것’

로버트 기요사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베스트셀러 재테크 서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내년 가장 유망한 투자 자산으로 은(銀)을 꼽았다.

기요사키는 최근 SNS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를 “공격적인 통화 완화 정책으로의 복귀 신호”로 해석하며, 본격적인 ‘돈 풀기’ 국면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전망이다.

기요사키는 또 연준의 이번 조치가 투자자 래리 레퍼드가 언급한, 이른바 ‘빅 프린트(The Big Print)’로 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는 대규모 양적완화를 뜻하는 표현이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이에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비용을 갈수록 높일 것”이라며 “시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글로벌 구매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통화 가치 하락과 금융 시스템 불안정에 대비할 자산으로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실물 자산 보유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은이 달로 갈 것(Silver is going to the moon)”며 내년 가장 유망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8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내년 3월 인도분 은(銀) 선물은 66.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기요사키는 은이 내년에는 온스당 최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은이 역사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11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실물 은을 더 매입했다고도 말했다.

기요사키는 통화 팽창과 부채 수준 확대 국면에서 금, 은, 일부 가상자산이 자산을 지키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다만 그가 ‘10년 내에 1개당 100만달러(약 14억8100만원)까지 갈 것’이라며 투자를 강조했던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부정적 전망이 대두한 상황이다. 그는 장기적 비트코인 보유를 강조해왔지만 최근 약 225만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