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윌리엄 왕세자(왼쪽 뒤쪽 인물)와 그 아들인 조지 왕세손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노숙인 쉼터를 찾아 식사준비를 돕는 봉사활동을 했다.[영국 켄싱턴궁] |
1993년 영국의 윌리엄 왕세자가 어머니인 다이애나 당시 왕세자비의 손을 잡고 처음 찾았던 봉사 행사를 32년만에 아들과 다시 찾았다. 사회 각계에 봉사하는 왕실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어머니를 기리는 의미를 담은 행보라는 평가다.
AP통신은 윌리엄 왕세자가 열 두살인 아들 조지 왕세손과 함께 지난 16일(현지시간) 런던의 노숙인 쉼터 ‘패시지’에서 크리스마스 봉사활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켄싱턴궁의 발표와 왕실 유튜브 계정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조지 왕세손과 함께 패시지의 부엌에서 앞치마를 두른 채 노숙인들에게 대접할 식사 준비를 도왔다. 쉼터의 성탄 트리를 꾸미고, 노숙인들에게 나눠줄 선물 꾸러미도 준비했다.
![]() |
| 영국 윌리엄 왕세자(왼쪽 뒤쪽 인물)와 그 아들인 조지 왕세손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런던의 노숙인 쉼터를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흑백사진은 윌리엄 왕세자가 11살에 어머니 다이애나비와 함께 현장을 찾은 모습. [패시지 인스타그램] |
이곳은 1993년 11살이었던 윌리엄 왕세자가 어머니 다이애나와 처음 찾은 이후 후원자 역할을 하며 주기적으로 방문해온 시설이다. 윌리엄 왕세자 부부는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크리스마스 점심을 준비하는 패시지에서 봉사자들, 직원들과 함께해 자랑스럽다. 올해는 도움의 손길이 하나 더 보태졌다”며 조지 왕세손이 함께한 것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조지 왕세손이 1993년 12월 14일 할머니 다이애나와 소년 시절의 아버지 윌리엄이 자필로 남긴 방명록의 같은 페이지 하단에 자신의 이름과 날짜를 적어 넣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고 전했다.
도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