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조정단가는 ㎾h당 -13.3원
한전부채 고려해 동결 결정
한전부채 고려해 동결 결정
![]() |
| [연합]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내년 1분기(1∼3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이에 따라 가정용 전기요금은 11분기 연속, 산업용은 5분기 연속 동결이다.
한국전력은 내년 1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연료비 조정요금은 최근 3개월간 유연탄, LNG(액화천연가스) 등 단기적인 에너지 비용 변동분을 바탕으로 ㎾h당 ±5원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현재는 상한선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연료비 조정요금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고, 이 밖의 기본요금과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도 따로 손대지 않기로 하면서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국제유가가 하락했음에도 전기요금 인하 여건은 제한적이다. 한전에 따르면 내년 1분기 필요조정단가는 ㎾h당 -13.3원으로 산정됐지만, 한전의 재무 부담과 그동안 누적된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을 고려해 요금은 동결됐다. 한전의 총부채는 올해 3분기 기준 205조3402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내년 1분기 연료비 조정단가의 경우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해 올해 4분기와 동일하게 ㎾h당 +5원을 계속 적용할 것을 정부로부터 통보 받았다”며 “한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