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47억5000만달러 투입해 최종 계약 체결
AI 수요 대응해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 동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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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월 독일 하노버의 하노버 메세에서 열린 무역 박람회에서 사람들이 구글 로고 옆을 걷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알파벳이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 확장을 위해 관련 기업 인수에 나섰다. 알파벳의 핵심 자회사인 구글은 22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인프라 솔루션 기업 인터섹트를 현금 47억5000만달러(약 7조원)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인터섹트의 부채 인수도 포함된다. 구글은 앞서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해 인터섹트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구글은 “이번 인수로 더 많은 데이터센터와 발전 용량을 보다 빠르게 가동할 수 있게 되고, 에너지 개발과 혁신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대상에는 인터섹트의 전문 인력과 함께, 구글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건설 중인 수GW(기가와트) 규모의 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인터섹트는 앞으로 에너지 공급 확대와 다각화를 위한 신기술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구글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 투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텍사스 지역의 기존 운영 자산과 캘리포니아에서 운영·개발 중인 일부 자산은 이번 인수 대상에서 제외돼 기존 투자사 지원 아래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인터섹트는 데이터센터 용량 확장과 신규 수요에 맞춘 발전 설비를 유연하게 구축하는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의 혁신과 리더십을 뒷받침할 에너지 솔루션을 재구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섹트의 창립자 겸 CEO인 셸던 킴버도 “구글의 일원이 돼 사업 규모를 더 빠르게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터섹트가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에너지 자산 규모가 150억달러(약 22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