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2026년 신년사
AI홈·스마트팩토리·로봇서 성장기회 발굴
인도 등 신흥시장 매출 2030년까지 2배 ↑
AI홈·스마트팩토리·로봇서 성장기회 발굴
인도 등 신흥시장 매출 2030년까지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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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재철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 [LG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AI홈·스마트팩토리·로봇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인도·사우디아라비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헀다.
지난달 정기 인사에서 LG전자의 새로운 수장이 된 류재철 CEO는 23일 전 세계 임직원 7만여 명에 보낸 첫 신년 영상 메시지에서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다섯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해 다시 한번 경쟁의 판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5대 핵심 과제로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 ▷질적 성장 가속화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 ▷새로운 성장기회 발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제시했다.
먼저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키워드로 ‘속도’를 꼽으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류 CEO는 “제품 리더십 측면에서 핵심 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닝 테크’를 빠르게 사업화해 시장의 판을 바꾸며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질적 성장 가속화를 위해 B2B설루션D2C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도 강조했다. 류 CEO는 “상업용 냉난방공조(CAC)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B2B 사업, 웹OS 같이 디바이스와 연계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설루션 사업, 구독온라인브랜드샵(OBS) 등 소비자직접판매(D2C) 사업에 집중 투자해 수익 기반 성장을 확실히 견인하는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흥시장 육성을 통한 지역 포트폴리오 건전화도 추진한다. 류 CEO는 “최근 IPO를 성공적으로 마친 인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설루션 등 B2B 사업 확대의 핵심인 사우디, 현지 생산기반을 마련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 브라질 등에서 2030년까지 매출을 두 배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I홈 ▷스마트팩토리 ▷AI 데이터센터 냉각설루션 ▷로봇 등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분야로 꼽으며 “우리 강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성장 기회를 살리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 대전환(AX)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류 CEO는 “AI 기술을 업무 영역에 적용해 고객경험을 차별화하고 업무 생산성과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AI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전 구성원이 더 빠르고, 더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류 CEO는 “앞으로 LG전자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실행의 속도”라며 “모든 의사결정에서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실행하는 것이 힘’이고 ‘행동하는 것이 답’이라는 마음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치열한 실행이 쌓일 때 고객은 비로소 ‘LG전자는 정말 다르다’는 탁월한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