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흔드는 건 내란 세력과 같아”
“친명은 자기정치 내려놓을 사람”
“친명은 자기정치 내려놓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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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1차 합동연설회에서 김정호(오른쪽 세 번째) 중앙당선관위원장과 최고위원 후보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공석 세 자리를 놓고 치르는 보궐선거에서 친청(정청래) 대 반청 구도가 드러났다. 후보들은 내란청산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입 모아 외쳤지만, “우리 지도부를 흔드는 것은 우리 당의 분열을 바라는 내란 세력과도 같다”(이성윤 의원), “친명은 자기 정치를 내려놓고 오직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자신을 내던질 수 있는 사람”(유동철 부산수영지역위원장)이라는 등 시각차를 보였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차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1차 합동연설회에서 친청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은 정청래 지도부 하에서 단결을 강조했다.
이성윤 의원은 “우리의 총구는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고 있는 저 내란 세력, 개혁 반대 세력으로 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성윤 의원은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 되었을 때 하나가 되었을 때, 가장 강했다”며 “정청래 당대표와 지도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했다.
문정복 의원도 “서로 반목하고 갈등할 때가 아니라 하나로 결집했을 때 우리는 승리했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2026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과를 국민 앞에 증명하는 선거”라며 “물 샐 틈 없는 정청래 당대표의 강력한 지도 체제에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반청계로 통하는 유 위원장은 “겉으로는 이재명을 말하지만 뒤에서는 자기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맞섰다. 유 위원장은 “누군가는 본인이 친명의 맨 앞자리에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친명에게 맨 앞자리란 없다”며 “친명은 이 대통령을 향한 화살을 대신 맞는 사람이다. 저 유동철, 그 화살을 맞을 용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문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의원은 친청 대 친명(이재명) 구도의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친청계로 주목받자 “굳이 친명을 말해야 한다면 그 맨 앞에 문정복이 있다”고 말했다.
이건태 의원은 ‘대장동 사건 변호인’으로서 이재명 대통령과 인연을 강조했다. 이건태 의원은 “윤석열 정치검찰이 이재명을 죽이기 위해 광분할 때 정치검찰과 정면으로 대결했다”며 “이 대통령께서 대장동 사건에서 겪은 것을 방지하기 위해 표적수사금지법 등 14건을 대표발의했다”고 말했다.
강득구 의원은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일사불란한 당과 청이 한 팀이 되는 것이다. 소위 당청 원팀”이라며 “이 필요하면 창이 되고 방패가 필요하면 저 강득구는 방패가 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했다. 또 “이번 최고위원 선거는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선거다. 저는 지방선거를 5번이나 치르고 나서 이기는 법, 그리고 전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