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훈풍 타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오름폭은 조정세
“환율 변화에 주목해야”…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환율 변화에 주목해야”…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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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 대비 18.92포인트(0.46%) 오른 4136.24로 출발해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0.87포인트(0.09%) 내린 918.69다.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1460원대 중반까지 급락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코스피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미국 증시의 이른바 ‘산타랠리’ 흐름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2포인트 오른 4133.54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92포인트 상승한 4136.24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1484.9원에 장을 열었다. 이후 외환당국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수위 높은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놓자, 환율은 한때 1460원대 중반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과 12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79억원 규모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주요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9.73포인트 오른 48442.4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30포인트 상승한 6909.79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고, 나스닥종합지수도 133.02포인트 오른 23561.8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 밖의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0.45% 오른 11만2000원, SK하이닉스는 0.60% 상승한 58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는 오르고 있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운송·창고, 전기·전자가 상승 흐름을 나타내는 반면 기계·장비, 섬유·의류, 건설 업종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환율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도 “이익 모멘텀을 감안한 주식시장 방향성과 외국인의 순매수 환경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출주와 인바운드 소비 관련주, 배당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포인트 내린 917.9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921.01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55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6억원, 50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는 상승하고 있으며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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