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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샘 올트먼 회동’ 첫 결실 나왔다

삼성SDS, 기업 AX 지원 ‘본격화’
국내기업에 오픈AI 서비스 나서
보안·데이터 분석 등 기업 특화

지난 10월 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LOI(의향서) 체결식’에서 이재용(왼쪽부터)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악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 첫걸음을 뗐다. 삼성SDS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오픈AI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S는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삼성은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오픈AI가 기업 고객을 위해 제공하는 최상위 AI 서비스다. 일반 사용자 버전 대비 ▷보안 ▷관리 ▷협업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업 시스템 통합 역량 등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

▶오픈AI 컨설팅부터 운영까지…전 과정 서비스 제공=삼성SDS는 기업 고객이 기존 업무 시스템과 오픈AI 모델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직접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도 외부 AI를 업무 시스템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AI 도입 장벽도 획기적으로 낮아질 것이란 게 삼성SDS 설명이다.

삼성SDS는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공공·금융·제조 등에 AI 플랫폼,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을 제공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S는 자체 AI부터 글로벌 AI까지 아우르는 ‘AI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기업 고객의 AI 선택 폭도 넓어졌다.

양사는 삼성SDS가 40년간 축적한 업종별 IT 노하우와 실제 산업 적용 사례에 오픈AI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산업 전반의 AX(AI 전환)을 가속할 계획이다.

▶삼성-오픈AI 협력 신호탄…전방위 협력 체계 구축=삼성은 오픈AI와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AI 산업의 판을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지난 10월 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간 만남이 신호탄이었다. 이 회장과 올트먼 CEO는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한 바 있다. 삼성SDS 외에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 4개 사도 오픈AI와 LOI를 맺었다.

삼성은 오픈AI의 전략적 파트너사로서 반도체, 데이터센터(DC), 클라우드, 해양 기술 등에서 전방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SDS는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서 AI 데이터센터(AI DC) 설계·구축·운영 등에 협력한다. 오픈AI는 해당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AI 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글로벌 기술·투자 기업들과 향후 4년간 4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의 슈퍼컴퓨터 및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상암·수원·춘천·동탄·구미 등 국내 5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개관한 국내 최초 고성능 컴퓨팅 전용 동탄 데이터센터를 통해 초고속·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글로벌 AI 클라우드 인프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오픈AI와의 협력을 출발점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경주할 방침이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