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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매출 6.8%↑ 그쳐…코로나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

무인매장·키오스크 확산에 가맹점당 종사자 1.7% 감소

1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제81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프랜차이즈 산업 매출 증가율이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됐다. 내수 회복 지연과 자영업 경영 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가맹점 수·종사자 증가세도 함께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24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액은 117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2020년(-0.5%)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24.2%로 가장 컸고, 한식(16.5%), 치킨(7.5%)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커피·비알코올음료(12.8%),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맹점 수 증가세도 둔화됐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1만4000개로 전년보다 4.0% 늘었다.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증가율(9.1%)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편의점이 5만5000개(17.5%)로 가장 많았고, 한식(5만4000개·17.3%), 커피·비알코올음료(3만5000개·11.1%)가 뒤를 이었다.

고용 지표도 부진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는 10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고용이 급감했던 2020년(-5.2%)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무인 매장 확산과 키오스크 도입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31명으로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7523만원으로 2.7% 늘었지만, 이 역시 2020년(-8.8%)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8만5000개로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고, 서울(5만3000개), 경남(2만1000개), 부산(2만개)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