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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에서 경기직전 출전자 이안 마차도 게리를 우렁차게 호명하고 있는 링아나운서 브루스 버퍼. 와중에 게리가 버퍼 아나운서와 머리를 맞대면서 즉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링아나운서 브루스 버퍼(68·미국)가 UFC 400 대회까지 본업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ESPN MMA는 SNS로 22일(현지시간) 버퍼의 짧은 영상 인터뷰와 ‘UFC 400’ 로고가 박힌 버퍼의 어나운스 모습을 사진으로 첨부했다.
영상에서 버퍼는 “UFC 400까지 링아나운서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그건 내 계획이고, 대단한 일이다”고 답했다. 그는 “내 무덤에 ‘이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했다’고 쓰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8년은 더 할 것”이라고 했다.
UFC는 한 해에 수십 차례 대회를 여는데, 그중 ‘UFC + 숫자’ 형식의 넘버링 이벤트는 한해 평균 13회 꼴로 연다. 내년 첫 대회인 1월 UFC 324부터 계산하면 5.8년 후인 2031년 말 UFC 400이 열리게 된다. 이 때 버퍼의 나이는 75세가 된다.
UFC 대회에서 언제나 우렁찬 목소리로 선수를 소개하며 장내 분위기를 달궈온 버퍼는 자타공인 또 하나의 UFC 명물이자 레전드다. 1996년 UFC 8부터 옥타곤에 등장해 3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는 그는 UFC 13 이래로 대회 때마다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단 한 차례 빠진 적이 있었는데, 지난 2021년 코로나19에 감염돼 UFC 267에 불참했었다. 연속 출장 기록이 여기서 중단돼 아쉬울 법도 했지만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