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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15분도시 안전한 통학로’ 민관협의체 출범

내년 초 안전한 통학로 사업 3곳 선정 및 사업 착수

부산시는 ‘15분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영도구 청학초등학교의 통학로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부산시가 ‘15분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시는 26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15분도시 안전한 학교 가는 길’ 민관협의체 위촉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위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해 총 11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시는 지난 10월 국장급 킥오프 회의를 열고 경찰청, 교육청과 함께 교통·교육 전문가, 학부모,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협의체는 학교 통학로 사고 실태조사부터 개선계획 수립, 사업 평가까지 전 과정을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협의체 위원장은 시 미래혁신부시장이 맡고 시·경찰청·교육청 실무과장 6명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관련 기관이 추천한 교통·교육 전문가, 학부모 대표, 시민단체 대표 등 민간위원 4명이 포함됐다.

협의체는 학교 주변 사고 위험이 높고 학교와 생활권이 단절된 보행 공간을 발굴해 차량과 보행 동선을 분리하고 학생 중심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연 2회 정례회의와 수시 실무협의회를 통해 대상지 선정부터 설계, 공사, 평가까지 전 과정을 공동 관리한다. 사업은 ▷차 없는 길 ▷보행자 전용 보도 ▷보행자 안심도로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시는 협의체 논의를 거쳐 내년 초 1차 대상지 3곳을 선정하고 상반기에는 통학로 위험 요인을 발굴한 뒤 하반기부터 설계와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통학로 인근 주민과 상가의 통행·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체계 조정, 일방통행 지정, 통학시간대 탄력 운영 등 보완방안을 함께 검토한다. 또한 학부모와 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와 의견 수렴 절차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시범사업 결과를 협의체 합동 점검과 평가를 통해 분석하고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되면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전 구·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안전한 통학로는 미래 세대의 보행 권리를 존중하는 필수 의무”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학생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학교 주변 보행 환경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