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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안 들고오는 젤렌스키에…트럼프 “내 승인 前엔 아무것도 없다”

28일 회담 앞두고 인터뷰
“잘될 것이라 생각…곧 푸틴과도 대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황금 함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종전안 대면 논의를 앞두고 최종 결정권이 자기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종전안에 대해 “내가 승인하기 전까지 그(젤렌스키)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면서 “그러니 우리는 그가 무엇을 가지고 오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에 최근 도출된 20개 항목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안의 90%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에 가장 첨예한 쟁점인 영토 할양 문제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운영 방안에 대해 아직 미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할 종전안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그가 생산적인 회담을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이게 그(젤렌스키)에게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건 푸틴(러시아 대통령)하고도 잘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성탄절인 지난 25일 나이지리아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가한 공습이 원래 24일에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자기가 하루 늦출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미군)은 더 일찍 할 예정이었지만, 내가 ‘아니다, 그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자’고 말했다”며 “그들(ISIS)은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세게 타격했다. 모든 캠프가 파괴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