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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멘터리 K-샘 리처드의 초저출생 리포트’, “인구소멸 극복하려면 집값 낮추고, 전통적인 공동체 회복해야”

샘 리처드의 초저출생 리포트

-‘3부. 그래도 희망은 살아있다’

- 세계 언론이 경고하는 한국의 인구 소멸 위기, 샘 리처드가 한국을 찾은 이유는?

[헤럴드경제 = 서병기선임기자]EBS는 한국의 초저출생 문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조명한 다큐멘터리, EBS <다큐멘터리 K 샘 리처드의 초저출생 리포트>(이하 <샘 리처드의 초저출생 리포트>) ‘3부. 그래도 희망은 살아있다’를 12월 30일(화) 밤 10시 45분에 EBS 1TV에서 방송한다.

“세계의 미래를 앞서서 보고 싶다면, 한국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사회학 교수이자 에미상 교육 콘텐츠 부문 수상자인 샘 리처드는 매 학기 700여 명의 학생들과 인종 간 편견과 불평등을 주제로 토론해 왔다. 최근에는 케이팝, K-드라마, 먹방 등 한국 문화를 강의에 다뤄 주목받으며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는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의 최근 관심사는 <한국의 저출생>. 세계 언론과 전문가들이 경고해 온 한국의 인구 소멸 위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30년 넘게 세계를 관찰해 온 사회학자의 눈에 비친 한국의 인구 위기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5년간 한국인 1,000명당 출생아 수(조출생률)는 4.9명

이 수치의 3배가 넘는 출생률을 기록한 마을이 있다! 한국 저출생을 탐구하는 여정의 막바지, 샘 리처드는 한 통의 이메일을 받는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보내온 초대장이다. 국내 최초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의 주민들은 이곳에서의 일상을 들여다보면, 저출생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기꺼운 마음으로 초대에 응한 샘 리처드는 마을 곳곳에서 많은 아이를 만난다. 2020년 입주한 이래로 지난 5년간 이 마을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주민 1,000명당 평균 14.9명. 우리나라 평균인 4.9명보다 세 배가 넘는 수치다. 이 아파트에 입주한 뒤 둘째 계획을 해 출산한 가정도 많다.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을의 비밀은 뭘까.

“한국 저출생의 희망을 이 마을에서 발견했다”

한국의 지나치게 비싼 주택 비를 우려했던 샘 리처드는 이곳의 임대료가 인근 아파트 시세의 70%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주택 비용이 낮은 덕분에 가정을 꾸리고 출산과 육아에 드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이 마을의 첫 번째 장점이라고 그는 말한다.

샘 리처드는 마을 주민들이 서로 잘 알고 지낸다는 점을 발견한다. 그중에서도 4년 전부터 함께 육아를 해온 아빠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다. 함께 놀고, 밥 먹고, 여행을 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샘 리처드는 과거 한국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던 당시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주민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가족끼리 소통하는 모습이 마치 한국의 전통적인 공동체를 보는 것 같다는 것이다. 샘 리처드는 아이를 낳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마을은 한국 저출생의 희망이라고 말한다.

한국 초저출생의 실체를 직접 찾아 나서는 샘 리처드의 여정, EBS <다큐멘터리 K 샘 리처드의 초저출생 리포트> ‘3부. 그래도 희망은 살아있다’는 12월 30일(화)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